[성명서] 성남시의료원 원장은 공공의료에 대한 투철한 철학과 공공병원의 경력이 우선돼야 한다.

입력시간 : 2019-02-11 21:00:44 , 최종수정 : 2019-02-11 21:00:44, 이정혜 기자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지난 1월 23일 성남시의료원 원장 채용 공고를 내고 현재 원장 임명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15일 성남시의료원 전임 원장의 사임 후 성남시는 지난해 연말까지 차기 원장을 선임하겠다고 밝혔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차기 원장 선임 절차는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100일의 시간이 흘러갔다.

 

지난 1월 은수미 시장은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개원이 늦어지는 것은 성남시의료원의 개원준비가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원장 선임 절차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한 적이 없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은 차기 성남시의원 원장의 선임 절차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돼야 하며, 원장 선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공공의료에 대한 투철한 철학과 공공병원에 대한 경력 그리고, 현재 성남시의료원의 혼란한 조직을 정비하고 개원 준비를 빠르게 정비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판단하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공의료에 대한 투철한 철학을 가져야 한다.

성남시의료원은 전국 최초로 시민의 자발적인 주민발의조례 제정운동으로 건립되었다.

성남시의료원의 준공을 앞둔 지금 전국의 많은 시민들이 성남시의료원을 주시하고 있다. 성남시의료원 성공 여부에 따라 향후 우리나라 공공병원 건립운동의 방향 좌우 뿐만 아니라, 성남시의료원은 우리나라 공공병원의 표준이 될 것이다. 공공병원으로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러한 성남시의료원의 중요성에 부합하도록 공공의료에 대한 투철한 철학을 가진 원장을 선임해야 한다.

 

둘째, 공공병원 운영 및 근무 경력높게 평가돼야 한다.

성남시의료원은 지역거점공공병원이다.

공공병원은 필수의료, 정책의료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적정진료와 표준진료를 제공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담보해야 한다.


성남시 수정·중원구 주민들에게 필수적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민간병원들이 기피하는 방역사업, 방문보건사업 등 지역주민을 위한 보건사업을 수행하고, 일상적인 국가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제공해야 한다. 민간 사립병원과 공공병원은 병원 운영의 목표와 방식이 다를 수밖에 없다. 성남시의료원이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중심의 민간병원 경력 보다 공공병원 경력이 중요한 이유이다.


셋째. 현재 성남시의료원의 혼란한 조직 정비하고 개원 준비를 빠르게 정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현재 성남시의료원은 은수미 시장 취임 이후 의료원 원장의 사임과 원장 공백의 장기화, 병원의 수익성 논란, 성남시의료원 직원들간의 내부 갈등, 개원준비의 미흡함, 2019년 개원의 불확실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있다. 차기 원장은 산적한 과제들을 순차적으로 해결하고, 개원준비의 미비함을 빠르게 정비할 수 있는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난 16년간 성남시민의 힘으로 성남시립병원 건립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

성남시의료원 원장 선임 과정은 시장과 코드가 맞는 인사를 뽑는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성남시민의 염원이며, 대한민국 공공병원의 표준이 될 성남시의료원 성공적으로 만드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해야 할 수장을 뽑는 절차임을 명시해야 한다.

 

2019년 2월 11일(월)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공동대표 김용진, 신옥희, 최석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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